겨울에 어울리는 ‘건강 라면’ 레시피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평균 76개로 전 세계 1위라네요(<2015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면류편> 농림축산식품부). 맛있고 조리가 간편하니 끼니를 때우기 좋은 식품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라면. 하지만 라면 한 개의 평균 칼로리는 무려 600㎉l!!! 이는 300㎉ 공기밥 2그릇과 같다는 사실!

아무리 ‘100세 시대’로 건강이 최고라지만 그렇다고 맛있는 라면을 안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저염·저칼로리의 ‘건강 라면’입니다. 오늘 ‘건강 라면’ 레시피를 소개해 줄 김준환 셰프의 ‘네오도쿄’를 찾았습니다.

1 명란달걀연근라면!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지만 왠지 모르게 ‘건강함’이 느껴지죠?

재료 _ 라면 1봉지, 명란젓 1큰술(15g), 달걀 1개, 연근 슬라이스 5g, 파다노치즈, 쪽파, 김, 텐카츠(튀김)

라면을 냄비에 반씩 넣고 3분간 끓여요. 물의 양이 많을수록 면발이 쫄깃해진다는 점! 면을 미리 삶아 건지기만 해도 약 50㎉가 줄어들어요.

면은 건져서 ‘탈탈’ 털어주고 있는 김준환 셰프.

그릇을 따뜻하게 데우면 겨울 음식으로 잘 어울리겠죠?

파는 미리 썰어놓고~.

따뜻한 그릇에 라면을 담고 이제 고명을 사정없이(?) 팍팍 넣어주세요~! 반숙달걀, 명란, 김가루, 쪽파, 텐카츠, 식감을 위해서 연근을 곁들여주세요. 형형색색 아름답죠? 파다노치즈 갈아서 솔솔 뿌려주면 끝.

절로 군침 돌게 하는 명란달걀연근라면 완성!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명란달걀연근라면. 약 50㎉의 라면스프도 넣지 않았으니 저염식 라면 맞지요? 다른 ‘건강 라면’도 시도해보고 싶을 것 같아 조금 더 소개해 드릴게요.

 

2 참깨드레싱라면

재료_라면 1봉지, 참깨드레싱, 닭가슴살 80g, 방울토마토 3알, 루꼴라잎 8장, 참깨가루, 김가루

약 4분간 끓인 라면을 찬물에 행군 후 물기를 제거해요. 프라이팬에 구운 닭가슴살을 라면 위에 올리고 방울토마토, 루꼴라잎을 함께 넣으면 완성. 참깨가루를 첨가해 고소한 맛을 더한 참깨드레싱에 ‘찍먹’도 좋고 ‘부먹’도 좋습니다.

‘면을 미리 삶고 스프도 넣지 않은 두 라면이 조금 심심하다’ ‘그래도 라면다운 라면을 먹어야겠다’는 분을 위해서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를 살짝 넣은 라면을 하나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신난다~!

3 버섯봉골레라면

재료 _ 라면 1봉지, 라면스프 1/2봉지(5g), 멸치·다시마·오징어 육수 300㎖, 미소 된장 1작은술(3g), 바지락 1컵, 버섯 50g, 홍고추 1/2개(5g), 다진 마늘, 쪽파, 화이트와인 1큰술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과 홍고추를 미리 볶은 후, 해감한 조개와 화이트 와인 1큰술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2분간 미리 삶아낸 라면과 버섯, 프라이팬에서 끓인 식재료를 냄비에 모두 넣고 멸치·다시마·오징어 육수에 미소 된장을 조금 풀어서 부어준 후 1분간 끓여주면 끝. 요리 참 쉽죠? 아! 스프를 1/2만  넣어도 30㎉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안심하세요.

‘건강 라면’을 요리해준 김준환 셰프는…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와 야마토우동학교를 졸업한 후 ‘면 전문가’가 되기 위해 동경의 유명 면요리 전문점 450곳을 직접 맛보고 다니며 면 연구에 몰두했다. 일본 면요리계의 최고봉인 ‘겐키우동’과 ‘쿠라마 소바’에서 각각 우동과 수타 소바를 수행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요리하는 ‘스몰키친’을 실현하기 위해 슬로푸드 수제우동 <네오도쿄>를 오픈했다. 4계절을 소재로 다양한 우동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겨울편’메뉴는 니쿠타마부카게우동, 카레우동 등이 있다.

문의 02-790-6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