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현지의 향토요리를 맛보면 집에서도 해먹고 싶어질 때가 많다. 참치와 가리비, 해조류가 풍부한 일본 아오모리에 가서 먹은 여러 요리 중에서 따라 해보고 싶은 요리는 마와 참치, 해초를 올려서 먹은 덮밥이었다. 마를 재료로 한 일본요리는 다양한데 따뜻한 밥에 시원한 마와 해초, 고소한 참치가 어울려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독특해 바로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비슷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요리법도 더없이 간단하다.
마는 유산균이 풍부한 알칼리성으로 소화효소가 풍부하고 당뇨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자주 먹기를 권장하고 있는 건강식품이지만 점액질이 많아 그냥 먹기에는 거슬린다는 이들이 많다. 생마를 덮밥으로 먹으니 다른 재료와 어울려 식감이 훨씬 좋았다. 응용요리인 만큼 똑 같은 재료가 아니더라도 신선한 것으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으면 된다. 따라 해본 덮밥의 이번 재료는 마와 연어, 해초를 올린 덮밥이다. 참치는 대체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마트에서 참치를 구하지 못했다.
① 마는 껍질을 벗겨 갈아놓는다. 수분이 많은 마는 물을 넣을 필요 없이 크게 토막 내어 2분 정도만 믹서를 돌리면 된다.
② 연어는 회덮밥에 얹는 크기로 썰어 간장과 청주를 한 숟갈씩 넣고, 와사비로 버무려 놓는다. 와사비는 완성된 덮밥 위에도 올라가니 연어에는 1/3 티스푼 정도로 비린 맛을 없애주기만 하면 된다.
③ 해초는 미역, 다시마, 꼬시래기 등을 함께 손질해놓은 2~3천 원짜리 비빔밥용 팩을 사면 편리하다.
④ 오크라는 일본요리 재료 전문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고 마트에서도 가끔 나온다. 이번 따라하기에는 구하지 못해 패스. 오이고추 같은 것으로 대신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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