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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굴국밥 한 뚝배기 하실래예?

맛있는 레시피

by kkabiii 2017. 10.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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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굴국밥은 끓인 즉시 바로 먹어야 하므로 1인분씩 뚝배기에 끓이는 것이 제일 좋다.

겨울철 별미 매생이를 삼식씨가 집밥으로 요리하다

“매생이국밥을 집에서?”

만들어 먹느냐고 놀라는 삼식씨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들어는 봤고, 한두 번 먹어도 봤지만 어쩐지 전문가나 다루는 재료로 보이는 매생이. 이것이 파래더냐, 김이더냐 분간도 안 가는 재료로 요리를 하려니 엄두가 안 날지 모르겠지만 재료 맛으로 승부하는 요리일수록 만들기는 오히려 쉽다는 거!

해조류인 매생이는 11월부터 슬슬 제철이 시작되는 겨울철 식재료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매생이는 철분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어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매생이 국밥에 굴까지 넣어 더욱 쉽게 국물 맛이 나는 매생이 굴국밥 한번 해보자구요~.

오른쪽 접시처럼 작은 덩이로 나눠서 냉동고에 보관하고 하나씩 꺼내어 요리하면 좋다. 이 재료의 배합은 굴에 비해 매생이가 적은 양이므로 취향에 따라 더할 것.

♣ 재료 손질

  1. 매생이는 보통 400g 정도를 한 재기라고 해서 동그랗게 말아서 판다. 한 재기도 꽤 많은 양이므로 조그만 덩어리로 잘게 나누어서 냉동해 보관하며 쓰면 좋다. 사진의 한 덩이는 인절미 조각 정도의 크기인데 1인분 정도의 양. 매생이가 많아도 짜거나 쓰거나 하지 않으니 취향에 따라 넉넉히 넣어도 좋다.
  2. 매생이는 물에서 그냥 씻다가는 손가락 사이로 다 흘러내려가 버릴 수 있으니 반드시 촘촘한 채반 위에 놓고 씻는다. 깨끗하므로 흐르는 물에 한두 번 헹군다는 느낌으로 씻으면 된다.
  3. 생굴은 소금물에 살짝 헹궈서 준비한다.
  4. 다진 마늘 한 티스푼과 참기름 한 숟갈이면 재료 준비는 끝이다. 단, 맹물보다 육수를 내어 하는  것이 훨씬 감칠맛이 나므로 육수 재료를 따로 준비하도록 한다.

 

♣ 육수 만들기

멸치 한 줌과 다시마 1~2토막, 양파 반 개, 말린 표고버섯 한 줌을 준비한다. 양파 대신 무를 넣어도 좋고 대파를 넣어도 좋다. 멸치, 다시마, 버섯 정도가 육수 재료의 기본이므로 냉장고에 넉넉히 준비해두면 국물 요리를 갑자기 할 때도 쉽게 덤빌 수 있다. 물 5컵 정도를 붓고 준비한 재료를 넣어서 센 불에 5분 정도 끓인 다음 불을 줄여서 15분 이상 끓인다. 그러면 국물 양이 절반 정도가 된다.

멸치, 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무 등으로 육수를 넉넉히 끓여두면 국물 요리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겨울철 굴은 여러 요리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매생이 없이 굴국밥으로 끓여도 한 끼로는 손색이 없다.

♣ 매생이 굴국밥 만드는 법

  1. 육수를 만들었다면 다 된거나 마찬가지. 먼저 뚝배기를 조금 달군 다음 참기름을 한 숟갈 정도 붓고 굴을 넣어 달달 볶는다. 1~2분 정도.
  2. 그 위에 다진 마늘과 육수를 2컵 정도 붓고 5분 가량 팔팔 끓인다. 이때 밥도 투하한다. 국밥은 퍼지면서 불어나므로 1인분이면 보통 한 공기보다 적은 양으로 할 것.
  3. 굴도 매생이도 오래 끓이면 향과 맛이 달아나므로 밥이 퍼지고 굴이 익었다 싶으면 매생이를 넣고 3~4분 섞어가며 다시 끓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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