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렁울렁 울릉도, 이 별미를 잊지 마오
맑은 물과 해풍, 비옥한 땅에서 자란 울릉도의 향토음식은 기교 없이 소박하면서 신선하고 구수하다. 여기 맛집들은 손님 눈치 안보기로 유명하다. 그날그날 쥔장 형편대로 메뉴와 서비스 시간이 바뀌니 예약은 필수. 갓 지어낸 홍합밥에다 김과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는다. 홍합밥은 미리 해두지 않고, 손님이 주문을 하면 밥을 짓기 때문에 20분에서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일단 홍합밥부터, 꽁치물회라고 들어는 봤나? 홍합과 따개비밥은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다. 울릉도 홍합은 크기가 손바닥만 하고 육질이 쫄깃쫄깃한데, 비교적 깊은 바다에 서식해 해녀들이 잠수를 해서 손으로 직접 딴 것이다. 따개비는 물에 잠기는 갯바위나 암초에 붙어 사는 절지동물인데 껍데기가 삿갓처럼 뾰족하게 생겼다. 울릉도 따개비는 육..
푸드스토리
2017. 10. 17.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