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와 일본의 조선 패싱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말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 단재 신채호(申采浩)는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오늘을 보면 역사는 반복한다는 생각도 들고,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오늘은 내우외환에 휩싸인 임진왜란 때의 ‘오래된 미래’처럼 느껴져 혼란스럽다. 1592년 4월 13일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선봉군 1만6천명이 부산포에 상륙한 뒤 파죽지세로 북상하자 선조는 4월 30일 한성을 떠나 몽진(蒙塵 임금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피난 감) 길에 올랐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5월 8일 평양성에 도착했다. 그러나 6월 2일 고니시의 제1군과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의 제..
지나간 것은 역사
2017. 10. 27.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