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의 사회사] 조선시대의 주홍글씨, 자자형
[죄와 벌의 사회사] 조선시대의 주홍글씨, 자자형 조선시대의 주홍글씨, 자자형 1. 경을 칠 놈! 유행을 따르고자 하는 호기심은 젊은이들의 고유한 본성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 ‘자가 문신’이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가 문신이란 말 그대로 스스로 바늘을 이용해 팔이나 등을 찔러 상처를 낸 뒤 먹물을 넣어 문신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선 연필깎이 칼을 이용해서 피부를 긁어서 무늬나 글자를 남기는 방법까지 사용한다고 한다. 자가 문신하는 이유는 물론 가지가지이다. 한 때의 호기심에서 우발적으로, 때론 또래 친구들간의 끈끈한 결속과 단결을 다지기 위해서 등등… 새로운 유행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을 굳이 탓할 생각은 없지만 역사를 전공한 필자가 보기에..
지나간 것은 역사
2017. 10. 1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