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이 사랑한 단골 식당 10곳
명사들의 단골집에 다녀왔다. 그들의 흔적을 찾고,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와 변함없는 맛을 음미했다. 그 속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이문설농탕 올림픽 영웅 손기정 선수 단골집 대한민국 최초의 음식업 허가 업소 1호인 설렁탕집이다. 1904년 문을 열어 올해로 111년을 맞이했다. 긴 역사만큼 오랜 단골이 많고, 그중에 유명 인사도 많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故 손기정 선수가 대표적이다. “손기정 선생께서는 까까머리 학생 시절부터 단골이셨어요. 양정고보에 다닐 때부터 오셨는데 연세 드신 후에도 늘 고교 동문과 함께 오셨죠.” 이곳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직원이 미소 띤 얼굴로 설명한다. “많은 유명 인사가 이문설농탕을 다녀갔는데, 특히 스포츠 스타..
푸드스토리
2017. 10. 1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