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만난 역사] [Prologue] 골목길에서 만난 역사
[골목길에서 만난 역사] [Prologue] 골목길에서 만난 역사 [Prologue] 골목길에서 만난 역사 골목길은 큰 강에서 갈라져 나온 지류가 산과 들을 이리저리 누비며 아름다운 풍광을 엮어내듯, 큰길에서 갈라져 나와 아담한 집들 사이로 이리저리 나 있는 작은 길은 우리네 삶을 한 폭으로 엮어주는 씨실이며 날실입니다. 자연스레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오랜 세월에 걸쳐 다져낸 골목길에서, 우리는 그 길을 오가던 많은 이들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불구불한 그 길로 오가던 동리에 반듯반듯한 아파트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선인들과 우리의 삶을 이어주던 골목길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그 길 위에 켜켜이 쌓인 세월과 함께 말이죠. 이미 많이 헐리고 묻혀버렸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 곁..
지나간 것은 역사
2017. 10. 11. 13:13